시작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마음속에 문이 하나
새로 생기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이 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고리 밑에 ‘당기시오’라고 적혀 있고요.
시작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일이지만
그보다 먼저 나에게 그동안 익숙했던 시간과 공간을
얼마쯤 비우고 내어주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열리는 문이 아닌, 늘 안으로 열리는 문. 시작이라는 문.
“시작하는 밤 박준입니다”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시작하는 밤에서는 시와 음악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로 삶의 순간들을 빛내려 합니다.
문학과 음악이라면 그리고 우리가 함께라면,
온갖 아름다운 것들이 곁에 오래 머물 것입니다.
어제의 마음들을 모아 시작합니다.
*** <시작하는 밤>은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홈페이지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
인스타그램 계정 '@cbs_joonnight'에 DM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에게 맞는 좋은 시와 음악, 그리고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