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917 아름다운충일교회 황인돈 목사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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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주의 은총 가운데 추석 명절을 맞았습니다.

고향을 찾은 이들과

가족을 만나, 사랑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정겹고 행복합니다.

우리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주셔서

또 한해의 명절을 맞게 하시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 하지만,

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축복인 것을 믿습니다.

그리워도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을 위로해 주소서.

수몰된 고향,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진 고향,

북녘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실향의 아픔을 이겨내고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게 하소서

 

주님, 나 혼자만 즐거운 명절이 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 가족만을 위한 추석이 되지 않게 하소서.

어렵게 명절을 지내는 이웃을 생각하게 하소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

아픈 이를 보듬고 사랑하는 명절이 되게 하소서.

 

주님, 농부가 한 해 동안 수고해 열매를 거둠 같이

올 한해 땀 흘리며 수고한 일들이 열매 맺게 해주소서.

결과가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아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마음을 북돋아주소서.

피곤치 않게 하시고 새 힘을 주소서.

사랑과 격려, 보람이 가득한

추석 명절을 고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