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이 가을, 오곡백과를 허락하신
주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인간의 노력에 비해, 풍성한 열매를 주시고,
수고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구하고 두드리며 찾는 자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안겨주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께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오만합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불합리하다 토로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교만함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내 생각을 주의 뜻이라 주장하며
고집스럽게 살아온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긍휼히 여겨주소서.
우리 마음과 생각이 깊고 넓어지게 해주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을 새롭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세상에서 상처받고 아파하는 심령을 위로하고 보듬어 가는
그런 공동체가 되게 해 주소서.
무한 경쟁 속에 억눌려 사는 이들이 평안을 얻으며
현실 앞에 좌절해 쓰러지지 않도록
교회가 뭍 영혼들의 마음을 보살피는 방주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 하나님,
예배하는 우리 심령을 성령께서 주장하소서.
정직한 영을 부으사 새롭게 하시고,
삶이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