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025년, 새해 첫 새벽에 조용히 머리 숙입니다.
주께서는 지난 한해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난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순간에 함께하셨음을 알기에 감사합니다.
오늘 허락하신 소중한 한 해가
이웃과 함께하는 날들이 되게 해주시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살아가는 한 해가 되게 해 주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일제 36년의 고난 속에서 민족을 구원해 주셨고
6.25 전쟁의 비극에서도 살려주셨습니다.
독재의 억압에서도 민주화의 꽃을 피워주셨고,
숱한 역사의 길에서 이 민족을 지켜주셨습니다.
치유의 하나님, 지금 다시 위기에 빠진 이 민족을 살펴주소서
제주항공 참사로 슬픔에 놓인 유가족과
우울감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해주소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내려주소서
하나님,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위임된 권력이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민주국가가 되게 해주소서
약자가 보호받는 나라가 되게 해주시고
다시는 이 땅에 억압과 불의한 통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가 먼저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빛이 있으라 하신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고 감탄하신 하나님!
올 한해가 창조의 희망으로 설레는 날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