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 하나님
이 땅의 국민들이 새해를 맞이할 때
겨울부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혹한의 바람을 견디고,
뿌리와 줄기 깊은 곳에서부터
온 가지에 생명의 기운과 온기를 전하는
나무의 끈기와 정성을 본받게 하소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새날에도 허락해 주소서
텅 빈 충만함 속에 온전히 주님을 영접하고,
내 생각, 내 길이 아닌
주의 뜻, 주의 길을 걷는 사람이 되게 해 주소서.
새해에는 주님의 환한 얼굴을
기쁨으로 마주하며 살기 원합니다.
척박하고 메마른 대지 속에도
새 생명의 움이 터오고 있음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볼 수 있는 눈을 허락 하소서
탐욕과 갈등에 신음하는 얼어붙은 이 땅에
생명과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시대의 절망과 어둠이
더 이상 우리를 뒤덮지 못하도록
참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땅을 녹여 주소서
어김없이 찾아올 봄의 진실을
세상 모두가 알 수 있게 해주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