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207 아펜젤러인우교회 홍승표 목사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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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우신 주님,

살을 에는 겨울 혹한 속에서도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은은히 들립니다.

저 얼음장 아래서 봄의 소리가 전해지듯

새 시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게 하소서.

나목의 거친 껍질과 가지 속에서

이미 생동하는 새순이 움트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맨몸과 빈손에도

생동하는 성령이 임하여 풍성한 새봄을 준비하게 하소서.

 

온 우주를 초월하신 주님,

주의 은혜로,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가졌지만

아무것도 갖지 않은 자처럼 가볍게 하소서

모든 것을 소유한 자처럼 만족하는 삶의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을 향해 마음 문을 열게 하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봄이 시작되었음에도 여전히 겨울을 사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이미 시작된 계절의 변화를 알리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시작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 내가 선 자리에서 확장해가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얼어붙은 마음을 주께 의탁합니다.

따스한 손으로 어루만져 주셔서

오늘 하루 온전히 주님과 동행하며

천국을 경험하게 하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