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날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물리치고
여명의 아침을 맞을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드넓은 태양계에서
호흡하며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곳은
주님이 창조하신 지구밖에 없음을 깨달으며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새 아침이 기적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두꺼운 얼음장 속에서도
봄의 냇물을 허락해주시고
얼어붙은 대지에도 생명의 새싹을 움트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하의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따스한 봄의 기운을 기대할 수 있게 하시고
사시 사철 어김없는 질서로 운행하시는 주의 섭리를 다시 깨닫는 아침입니다.
하나님
주께서는 일 년 사계절 365일을,
질서와 올바름으로 운행하시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진실을 덮으려하고
이기심과 욕망으로 이웃을 해하며, 창조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주여,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우주만물을 운행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나라의 무질서와 거짓을 바로잡아 주소서
계엄과 폭력, 거짓 변론이 난무하는 이 나라에
주의 공의를 허락해주소서
엄혹한 겨울 대지를 뚫고,
생동하는 봄이,
결국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말 것임을 믿으며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