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새 아침의 빛이 창을 여는 이 시간,
우리의 눈을 열어 참된 가치를 보게 하옵소서.
우리는 자주 손에 잡히는 것들을 붙들며 살아왔습니다.
눈앞의 이익과 당장의 성취에 마음을 두고, 시간이 지나면 스러질 것들에
삶의 무게를 실어 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의 마음이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영원에 닿는 곳을 향하게 하옵소서. 쌓아 두어도 사라지지 않을 가치,
잃어도 빼앗기지 않을 기쁨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보이는 결과보다 보이지 않는 순종을, 박수보다 주님의 기쁨을 더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시선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겉으로 빛나는 것에 속지 않게 하시고,
소리 없이 자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알아보는 눈을 주소서.
우리 안에 두신 빛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욕심과 비교와 두려움이 우리 마음의 창을 가리지 못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둘로 나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에서는 맘몬을 따르고
교회에서는 주님을 따르는 이중된 마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염려가
우리의 하루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고,
먼저 구해야 할 하나님 나라를
삶의 한가운데서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수고가 단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아니라
주의 뜻에 참여하는 거룩한 동행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선택 하나하나가 영원과 맞닿은 결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에서 나오게 하시고,
영원을 향해 걷는 순례자의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며,
사라질 것이 아니라 남을 것을 심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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