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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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일) 아름다운감리교회 김석주 목사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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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하나님,

시린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새싹이 돋아나는

소망의 계절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107년 전, 이 땅의 독립을 외치며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선조들을 기억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자유를 갈망하며 일어섰던 그들의 용기 위에,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섭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여전히 삶의 무게 속에서 고단한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특별히 독립운동가의 후손들과,

역사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우리 사회가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는 과거의 아픔 앞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가 겸손히 역사를 돌아보며,

미움이 아니라 화해와 책임의 길을 걷는 성숙한 나라가 되게 하소서.

다시는 이 땅에 자유를 빼앗기는 비극이 없게 하시고,

무엇보다 죄와 거짓의 사슬에 매이지 않는 참된 자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생명의 자유가

이 민족 가운데 더욱 굳게 서게 하소서.

 

하나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우리의 자녀들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낯선 환경과 새로운 만남 앞에서 두려움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어떠한 자리에서도 믿음 안에서 담대히 서게 하소서.

특별히 내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염려와 근심까지도 아시는 주님께서

친히 평안을 부어주소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하루하루를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새벽 우리는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혹시 우리의 마음에 원망과 교만이 자리하고 있다면 씻어 주시고,

지치고 무거운 심령에는 하늘의 위로를 부어주소서.

로뎀나무 아래에서 엘리야를 쉬게 하셨던 주님처럼

오늘 우리의 예배가 깊은 안식과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우리 삶의 자리마다 새 힘이 되게 하소서.

오직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작은 신음까지 들으시며 기도의 호흡을 이어가게 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