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속에 거하시는 주님,
주님 안에는 변치 않는 고요함이 있고 결코 식어지지 않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 살기를 소원합니다.
아름다우신 주님,
주님 안에는 과거의 그림자도, 미래의 불안도 없습니다.
오직 영원하고도 충만한 현재, 곧 '지금'만이 있을 뿐입니다.
주님의 크신 은총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마음이 심히 찢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찢어져서
한 조각도 온전히 남아 있지 않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온갖 세상의 소음이 밀려오고
오늘 처리해야 할 일들은 가슴을 조여옵니다.
앞날에 대한 걱정이 생각을 사방으로 흩어 놓습니다.
비교와 질투와 불안 속에서 마음은 실처럼 얽히고,
종이처럼 찢기며, 낙엽처럼 여기저기 흩날립니다.
오 하나님,
찢어지고 흩어진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자비로운 손으로 붙들어주소서.
우리의 마음이 평안을 얻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하시고,
창밖에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더 깊이, 더 온전히, 더 진실되게 살기를 구하게 하소서.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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