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화) 황인돈 목사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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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시아의 먼 동쪽 한반도에 이 나라를 있게 하시고
오랜 세월이 흐르고 역사를 이어오면서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지켜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 중에
영토는 작고 강대국들 틈에 위치하여
결코 녹록치 않은 주변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지식과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창의적인 능력과 부지런히 수고하는 국민성과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감사하며 고백합니다.
주님, 이 나라를 살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강대국들 사이에 벌어지는 무역전쟁과
우리 사회의 실업문제, 안전문제,
윤리적 문제, 그리고 사회적 갈등에 대해
우리의 능력으로는 다 감당할 수 없어서 지혜를 구하오니
주여, 도와주소서.
주님, 지하철 구의역에서 열아홉 살 김 군이
작업 중 사고로 희생된 지 3년이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지만
비정규직의 작업 환경은 개선되지 않았고
산업현장의 사고는 또 다시 발생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생명보다 경제 논리가 여전히 앞서 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고쳐할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돌이켜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에게 가장 선한 일이 무엇인지
지혜를 주시고 분별력을 허락하소서.
이 나라에 공의가 실현되고
우리 사회에는 긍휼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강한 자는 배려하고 약자들은 협조하며 모두가 함께 어울려서
큰 그림을 그려가는 이 나라 우리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여,
이 나라를 도우시며 우리 사회를 어려움 속에서 건져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