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화) 황인돈 목사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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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오늘 먹을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주님,
지금 우리들에게 있는 풍족한 먹거리는
주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알고
또 주님께 감사드리며 이와 같이 베푸시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난 날 헛된 일들을 고백합니다.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을 먹거나
혹은 얼마나 많이 먹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먹으려 하고 더 맛있는 것을 찾아 삶을 허비했습니다.
내 것이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나눌 줄 모르고
나보다 더 가진 사람을 질투하며
그가 가진 것들을 탐낸 것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나의 욕심이 결국 나를 무너뜨리고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주님께 달려와 슬퍼하며 참회합니다.
먹어야 할 양식을 구하지 못해서 절박하게 살아가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
그들의 처지를 외면한 채 단 한 번의 도움조차 행하지 못했던
우리의 거만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여,
오늘 우리가 먹어야 할 양식을 주시되
꼭 필요한 만큼만 주소서.
필요 이상의 것들은 거두어 주셔서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절제를 배우게 하소서.
거머쥐는 손길을 뒤집어 베푸는 손길을 되게 하소서.
우리에게 육신의 양식을 주심과 같이
영의 양식인 말씀도 먹여 주셔서
육으로나 영적으로나 모두 건강하며
하나님이 복 주신 아름다운 삶을 누리게 하소서.
주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