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화) 황인돈 목사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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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우리에게 가을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기온은 따뜻하며
울긋불긋 낙엽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코스모스는 평화롭게 피어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은 한적해 보입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의
부지런함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만나는 누구에게나 축복의 말을 건네고 싶은 가을입니다.
주여, 이 가을에는 더 많이 사랑하며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금과 빛의 삶을 살게 하소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는 안내자로,
방황하는 이들에게는 상담자로,
목마른 이들에게는 공급자로,
아파하는 사람에게는 치료자가 되어 살게 하소서.
주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으로 돌보시듯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고
손과 발이 주님의 것이 되어서 돌보며 사랑하며
섬기는 계절이 되게 하소서.
오, 주님!
이 가을을 고통으로 보내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을 우리 마음에 품고서 기도합니다.
그들도 남들처럼 즐거워하고,
남들처럼 감사하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는 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진심으로 다가설 때에
주님도 그들과 함께 계셔서
일어설 용기와 힘을 공급하여 주소서.
이 가을, 풍성한 오곡백과처럼 우리의 삶도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