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화) 황인돈 목사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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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나님,
주님은 지혜와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고
위대하신 손으로 자연을 운행하십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바다가 복종하고
무섭게 일어나던 풍랑은 잠잠해집니다.
검은 구름 속에 번쩍이는 번개와
화난 듯 호령하는 천둥소리는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드러냅니다.
연약한 자녀를 돌보시는 하나님,
자연의 여러 현상들 앞에
우리는 한 없이 작고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작은 풍랑에도 우리는 두려워하며
번개 치는 한 줄기 섬광에 가슴을 졸입니다.
무서움에 떨며 아이가 엄마를 찾듯이
저희는 두려움 속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바라고 보호하심을 기다립니다.
주여,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소서.
감히 주님 앞에 고개를 뻣뻣이 들고
마치 세상의 심판자인양,
세상의 모든 지혜를 가진 것인 양
자신을 자랑하고 교만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되레 하나님 앞에서 내가 나의 주인이 되며,
내가 나 자신에게 명령하고 지배하려 했던
불순종한 자식이오니 불쌍히 여기소서.
지금은 장마철이라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
태풍이 우리 사는 이곳을 할퀴듯 지나가고 있습니다.
자연의 큰 권능 앞에서 한 없이 약한 우리는
감히 이에 맞설 수 없기에
주님의 손을 의지하여 안전을 위해 기도하며
강한 바람이 속히 지나가기만 기다립니다.
주님이여, 도우소서. 우리를 건지소서.
많은 비로 사람을 잃고
또 집을 잃고 재산을 잃은 사람들을
돌보시사 회복하여 주소서.
태풍의 강한 바람 앞에서
염려와 두려움으로 한 밤을 지내는 이들을
주님의 은총으로 보호하여 주소서.
그들이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