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화) 황인돈 목사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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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조화롭습니다.
아침에 뜨는 태양과
밤에 뜨는 달, 그리고 별들은
창조의 질서 안에서
서로를 대항하거나 충돌하지 않고서
평화롭게 그들의 길을 달려갑니다.
대지는 씨앗을 돌보고
나무는 이파리들로 땅을 덮으며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서로에게 존재의 의미를 심어줍니다.
이런 모습을 보는 바람은 즐거워하고
새들은 축복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화목하시려고
가장 고귀한 희생을 주셨습니다.
갈등을 깨뜨리고 화해를 선물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화목케 됨을 즐거워하며
영원히 그 안에 살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주신 직분은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사람과 사람을, 또 사람과 자연을
자신과 이웃을, 또 자신과 자신을
화목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주신 화목의 직분을 따라
우리와 이웃과 세상사람 모두를
화목하게 하는 삶이 되도록
주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갈등이 있는 곳에 주여 임하소서.
차별이 있는 곳에 긍휼을 베푸소서.
폭력이 멈추게 하시고 평화를 주소서.
이 땅의 주의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가난한 자들이 선한 도움을 입고
약자들이 배려를 받으며
폭력이나 학대나 갑질이 없는 세상,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를 받으며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이곳에 이루어주소서
이와 같이 온 세상이 화목케 되는 날까지
주여, 우리와 함께 하소서.
거룩한 뜻과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성취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