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화) 황인돈 목사
2018.07.30
조회 196
공의와 사랑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경험합니다.
또한 그 안에는 하나님의 공의가 들어 있어서
우리를 견책하고 계심을 봅니다.
우리는 이 여름에 지속되는 폭염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청지기의 불성실함을 깨닫습니다.
홍수와 산불과 지진의 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를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주님, 세계 곳곳은 재난으로 말미암아 고통합니다.
폭염으로, 화산으로, 지진으로, 산불, 그리고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집을 잃었습니다.
이것이 만약 사람들의 죄 때문이라고 하신다면
이는 그곳에서 피해 입은 사람들만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죄악 때문이라고 고백하겠습니다.
주여, 우리가 저지른 죄에서 구원하여 주소서.
우리의 불성실함과 나태를,
방종하면서 자기 이익만 추구함을,
교만하여 타인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음을,
사랑 없이 행한 모든 일들을 주여 불쌍히 여겨주소서.
우리를 큰 고통 속에서 건져주소서.
재난 속에 있는 그들의 슬픔이 곧 우리의 슬픔이고
그들의 고통은 우리의 고통이오니
우리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짐을 나눠질 때에
주님도 우리와 함께 하여 주소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여 주소서.
그들을 고통 속에서 회복하여 주소서.
슬픔 당한 이들을 위로하시고
아픈 이들을 치료하여 주소서.
그들이 잃은 것들을 회복하여 주시고
삶의 터전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자
도움을 베푸는 이들에게 복을 주시고
복구에 땀 흘리는 이들에게 힘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