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화) 황인돈 목사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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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아침이 밝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빛을 만드셨고
그 빛이 어둠을 밝히면서 만들어낸 처음 아침을 그려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찬란한 빛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변함이 없이
오늘도 창조 세계를 비추며 이 아침에 밝아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보내셨습니다.
죄로 어두운 이 세상을 비추도록
어둠을 이기고 승리하는 아침빛이 되도록
우리를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아직 어둠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빛을 비추어야 할 곳에서 빛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작은 공간에서
한 줌 빛조차 비추지 못한 채 움츠리고 있습니다.
빛이 되기는커녕 아직 어둠 속에 머물러 있거나
어둠을 상대하여 싸워야 할 일에 겁을 내고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이 시대 교회를 돌보아주소서.
주님은 교회를 몸이라 하시고
또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부르셨어도
교회가 교회되지 못한 모습으로 인하여
우리는 안타까워하며 또 슬퍼합니다.
이 세상 가운데에서 천국의 비유가 되어야 할 교회가
마치 배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듯
천국의 소망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켜야 할 진리와 부르짖어 외쳐야 할 정의가
점점 희미해져 갑니다.
주님, 도우소서,
긍휼을 베풀어주소서.
이 시대 교회를 돌보시어 새롭게 하시고 회복하여 주소서.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게 하시고
이 세상 한 복판에서 소금의 맛을 내며사랑과 정의의 빛을 비추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다시 불일 듯 일어나게 하시며
세상 구원을 위한 간절함과 열정이 다시 샘솟게 하소서.
희망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교회로,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랑이 메말라 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공급처가 되며,
모든 이들에게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이 아침에 교회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오니
주님이여, 응답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거룩한 손으로 봉사하는 교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