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화) 황인돈 목사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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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아직 추운 겨울입니다.
올 겨울 추위는 북극에서 불어온 바람 때문에
유난히 혹독했고 길었습니다.
어서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동계올림픽이 개막되었습니다.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기까지, 또 준비하는 과정 속에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재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염려했습니다.
개최를 포기하자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갈등이 빚어지고 충돌도 일어났습니다.
그런 과정을 다 겪으면서 올림픽을 준비해온 이들은
얼마나 많이 참아야했고 또 기다렸을지요.
수고와 인내와 기다림 속에
좋은 결실이 있다는 교훈을 배웁니다.
올림픽을 위해 준비해 온 이들과
열심히 훈련하며 기량을 닦아온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위해서 복을 빕니다.
주님이 이들에게 평화와 위로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얼어붙었던 북한 땅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고대합니다.
핵과 미사일로 세계를 위협했던 북한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그곳에 평화가 임하게 하소서.
참으로 오랜 만에 남한과 북한이 대화의 장을 열였습니다.
이 대화가 진심이기를 소원합니다.
이 대화를 통해 신뢰가 이뤄지기를 소원합니다.
이 대화를 통해 평화가 정착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념 대결과 갈등, 불신, 그리고 반목했던 일들이
봄바람에 얼음이 녹듯 사라지게 하소서.
이제는 이 땅에 통일의 열매를 결실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생활이 주님의 은총 안에
평안히 머물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