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화) 황인돈 목사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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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탄절이 지나고 시계는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립니다.
시간의 흐름을 가장 실감나게 느끼는 때입니다.
한 해의 시작부터 끝이 한 순간처럼 여겨집니다.
모세의 기도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날들을 헤아림으로 지혜를 얻게 하소서.
시간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주님,
저희가 유한한 시간 안에 살면서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달려가야 할 목적은 무엇입니까?
때로 저희들은 마치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며,
이미 얻은 것을 더 가지려 하고,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을 멀리하는 어리석음에 빠집니다.
지난 한 해를 살면서 불의와 타협하거나
욕심 부려 행한 일들이 많사오니
주님, 저희를 용서하시고 불쌍하게 여겨 주소서.
저희가 시간 안에 살면서 영원을 바라보게 하시고,
또 영원의 빛 안에서 현재를 살아가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의를 따라 행하게 하시고,
선한 일을 도모하게 하소서.
선으로 악을 이기기 위하여 오래 참고 견딜 줄도 알게 하소서.
우리 안에 있는 허물을 용서하셔서
저희가 허물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게 하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도 이웃을 긍휼한 마음에 품어 살게 하소서.
형통할 때에 기뻐하게 하시고
곤고할 때에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소서.
우리는 비록 앞에 일어날 일들을 알지 못하지만,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계획하셔서
하루하루 이끌고 계심을 믿게 하소서. (전도서 7:14)
연말연시에 우리의 이웃을 돌아보게 하사
그들과 함께 희망의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