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월) 안효천 목사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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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시는 하나님
이른 아침 조용한 곳에 홀로 앉아 온 마음을 쏟아 놓습니다.
꽁꽁 숨기고 감추어 두었던 비밀한 마음까지
있는 모습 그대로 쏟아 놓습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는 아버지 하나님.
들으시고 헤아려 주소서.
우리의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
안전지대가 없는 세상입니다.
얼마 전 포항에서 지진이 있었습니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것을 피조물이 거스를 수 없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이 스스로를 보호하겠다고 여러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무기가 인간을 위협합니다.
미국에서는 심심찮게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핵무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소나 돼지, 닭과 오리도 대량생산을 합니다.
위생은 열악하고, 사료에는 빨리 성장시키기 위한 성분들이 들어갑니다.
치명적인 전염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생필품이나 식품에까지
이익창출을 위해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는
독소가 담기기도 합니다.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우리는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와 같이 연약한 존재인 것을 인정합니다.
세상은 연약한 우리를 향하여 끊임없는 공격을 가합니다.
겉으로는 축복하고 아첨하지만, 속으로는 시기하고 저주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고백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위협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반석이시오
요새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환난 중에 나의 마음을 있는 모습 그대로
여호와 하나님께 아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다릴 때, 우리 주님이 들어주십니다.
응답해 주십니다.
오늘도 새 아침 주님 앞에 온 마음을 쏟아놓습니다.
귀 기울여 헤아려 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듣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은 지키시고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9-3호
안효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