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처음과 나중이시며,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으시고, 영원하신 전능자이십니다.
주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셨고,
우주를 명령하셔서 오묘한 법칙으로 운행하게 하셨으며,
이 땅에 뜻과 섭리를 베푸셔서 자연을 돌보시고,
사람들이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가운데에 살아가게 하십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 년 열 두 달 중에
10개월이 흘렀습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는 중에도 저희에게는 많이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쉬움과 탄식이 있었으나
또한 기쁨과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었던 10월을
이제 과거로 흘러 보냅니다.
주님, 곧 맞이하는 11월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겨울을 준비해야 하고,
연말을 잘 마무리하기 위하여 결산해야 하고,
또 내년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실 지혜를 구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지혜를 모으고 계획하여도
섭리하시는 이는 주님이시며,
우리의 걸움도 주님께 속하였음을 인정합니다.
하오니 주님이 도와주셔서 우리의 삶의 모든 계획과 걸음이
단지 사람의 뜻만 아니라 주님의 뜻 가운데에 이뤄지게 하소서.
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우리가 베풀 사랑이 풍성하게 하소서.
우리가 이웃에게 베풀 수 있음을 감사하는 넉넉한 마음이게 하소서.
외로운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주소서.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듯이
우리도 이웃들에게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세월이 빠르다 하지만 오늘 주어진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람과 즐거움과 성실함으로 보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