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오묘한지요!
비록 여름이 무덥지만 여름휴가를 맞이한 사람들은
산에서, 강에서, 바다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자연을 맘껏 누립니다.
주님께 기도하오니 이들에게 쉼을 허락하사 맘과 몸이 편하게 하시고,
일터로 돌아갈 때에는 다시 채워진 기쁨과 힘이 있게 하소서.

여름이 지나면 곧 가을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가을엔 풍성한 결실이 있게 하시고 농부들의 땀에는 보람이 있게 하소서.
곡식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우리들의 성품도 더 성숙하게 하셔서
겸손히 살아가게 하소서.
이 시대에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가 있으나
우리들은 내적 성숙을 더욱 추구하면서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살게 하소서.

주님,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강점 아래에서 36년 동안 신음하다
독립을 맞이한 지 72주년이 되는 광복의 날입니다.
주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어 기억합니다.
주님께 기도하오니 대한민국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독립국가로서의 주권을 세우며,
민주사회를 살아가는 성숙한 국민들로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이 나라와 국민들을 지켜주소서.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듯 이웃 나라를 존중하고 함께 공생하고
서로 돕고 살아가는 길로 인도하소서.
다시는 이웃 나라를 침범하고 노략하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저들에게, 또 우리들에게도 평화의 마음을 부어주소서.
과거의 잘못을 진정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 수 있도록
용기 있는 마음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위협하며 이 땅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여, 권력자들에게 평화의 마음을 주셔서
모두가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게 하소서.
범죄하는 자는 책망하시고 선을 구하는 자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
지혜를 주시며 저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