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화) 황인돈 목사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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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8월 말 늦더위가 아직은 얼굴을 따갑게 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견뎌온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듯이
힘든 인생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내려주소서.
이제 가을이 되면 농부들은 풍성한 수확을 기대합니다.
저희들도 이 가을이 결실 있는 계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해 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작은 수고에도 열매가 있게 하셔서 보람과 기쁨이 있게 하소서.
비록 저희의 노력에 부족함도 있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남은 빈 공간을 채우셔서 가득하게 하소서.
풍성한 수확에는 이웃과 나눔이 있게 하소서.
풍요가 결코 자신만의 것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함께 나눔으로 이웃을 기쁘게 하며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하소서.
8월의 남은 며칠과 곧 맞이할 9월에도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주소서.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니 주님의 권능으로 보호하여 주소서.
헛된 일에 참여하지 않게 하시고,
거짓된 일을 분별하게 하시며, 죄악의 일을 멀리 하게 하소서.
교만과 어리석음과 더러운 일을 벗게 하시고
선함과 양심과 정의를 지키며 살게 하소서.
STX 조선해양 폭발사고로 숨진 이들의 가족들을 위로하소서.
원인이 철저히 규명되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위험한 현장에서 노동하는 이들의 안전이 확보되게 하소서.
인간의 생명보다 자본의 논리를 따르는 악한 기업이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시고,
사람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환경을 지키는 기업들이 잘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총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