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월) 안효천 목사
2017.07.18
조회 218
창조의 하나님
여름의 절정입니다.
햇볕은 뜨겁고 강렬하게 내리 쪼이지만,
나무는 더욱 더 초록으로 짙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땅은 물을 머금고,
땅 아래 뿌리를 내린 나무는 뿌리로부터 물을 흡수해 가지와 잎으로 보냅니다.
잎은 온 몸으로 햇볕을 받아 양분을 모으고, 가을이면 결실할 것입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이처럼 세밀하신 섭리하심을 통하여
생명이 성장하고, 또 결실하고, 번식하게 하시는
창조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
주님은 온 우주 만물가운데 질서를 부여하셔서 만물이 운행되게 하셨습니다.
인생들은 주님이 지으신 만물의 터전위에 문화와 문명을 일구고 있습니다.
문화와 문명의 발전이 더 이상 주님의 자연을 파괴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문화와 문명을 발전시키는 모든 재료들이
주님이 지으신 자연 속에서 찾아낸 것임을 우리 인생들이 알게 하시고,
이제는 자연만물의 관리자로서 조화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자연만물 가운데 스며있는 창조주의 숨결 앞에 겸허하게 하소서.
휴가철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산과 들로 나갑니다.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들마다 온갖 쓰레기와 악취로 더럽혀진 자연을 봅니다.
머문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누리고자 하는 고결한 마음을 주소서.
그리스도인들이 머문 그 자리는 더욱더 아름답게 하소서.
사랑의 향기가 풍겨나게 하소서.
생명이 되살아나는 기적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 새 아침 하늘을 향해 두 팔 벌린 소나무의 짙은 푸르름을 보며,
다시 한 번 창조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드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9-3호
안효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