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7/4(화) 황인돈목사
2017.07.03
조회 145

주님,
하나님의 권능 앞에 저희는 작고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자연의 조화에 따라 웃기도 하고, 또 마음을 졸이기도 하는 저희들입니다.
불과 일 주일 전까지는 가뭄으로 걱정했는데
어제와 오늘은 큰 비가 내려서 수해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오니 지면에 적당한 비를 내려 주셔서
농부에게는 기쁨을 주시고, 저희들은 안심할 수 있도록 돌보아 주소서.

하늘에 충만한 맑은 공기, 찬란한 햇빛, 그리고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가
저희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주는지요.
그러나 조금 더 많은 비가 내리거나, 조금 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저희는 안전을 확신할 수 없고 불안한 밤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연약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리석은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운행하시는 자연에 도전하면서
마치 사람이 자연세계를 다 통제할 수 있을 것처럼 자만하는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물줄기 하나도 거꾸로 흐르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마치 우주를 다 판단하고 정복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고 있으니
주여, 불쌍히 여겨주소서.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도록 도우소서.
자연으로부터 겸손을 배워서 주님의 뜻에 순복할 줄을 알게 하소서.
우리에게 지혜의 마음을 주셔서 먼저 자신을 돌아볼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낮음과 하나님의 높으심을 깨달으며,
사람도 자연도 우주도 모두 주님께서 지으신 존귀한 피조물인 것을 알도록 도우소서.

오늘 하루의 삶을 축복하소서.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면서 교만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소서.
주의 은총과 평강이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