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다가 떠나지만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의의 삶을 사시다가
불의에 매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을
저희들은 믿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님을 향한 믿음을 변치 않으며
끝까지 신앙의 삶을 살고자 하여
박해와 순교를 당하였던 앞서간 신앙인들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의를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다른 이들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준 희생자들, 신앙을 위해 살다가 죽임 당한 순교자들을 생각하면서
저희도 그 분들의 뜻을 따라 우리의 남은 생을 살아가고자
이 시간 기도를 드립니다.
멸망으로 가는 길은 넓어서 그 길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아서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매우 적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우리 주변에는 멸망의 길을 가게 하는
유혹과 시험이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그 속에는 저희의 모습도 함께 있는 것을 고백합니다.
의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절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욕심에 매여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다투고 질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는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오히려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자신의 안일을 더 먼저 추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님께서 걸어가신 의와 사랑의 길,
순교자들이 걸어갔던 희생의 정신을 오늘 저희에게 심어주셔서
이제는 저희가 의의 길, 진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의 손을 의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여, 연약한 저희를 도우소서.
인도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
(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