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시어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에게 구원을 베풀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과 평화가 우리가 사는 이곳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이 고난주간의 화요일임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날에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당시에 타락했던 유대교 종교지도자들과 논쟁하셨으며, 또 강한 말로 책망하시며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주님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들어야 할 주님의 음성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그 날의 음성을 우리에게 다시 들려주옵소서. 우리에게 말씀하셔서 우리가 의에서 벗어나 곁길로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진리의 외침이 더 갈급한 이 아침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시며 우리가 사는 시대를 향하여 외치라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용기 없이 외치지 못한 것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연약함을 핑계대고 현실의 어려움을 탓하면서 가르치고 전해야 할 진리를 오히려 외면한 것을 용서하옵소서.
지난 종려주일에 이집트에 있는 두 개의 교회에서 벌어진 폭탄 테러 소식을 들었습니다. 주님, 언제까지입니다. 이 땅에 자행되는 끔찍한 테러와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뿐인 전쟁이 어느 때에야 그칠지요. 미움과 증오가 있는 이 땅과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이웃들에게 주님의 평화를 내려주소서. 부상자들을 치료하셔서 속히 회복케 하소서.
주님께서 고난을 통하여 이루신 구원이 오늘 이 땅과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