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길을 찾아 방황하는 저희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눈은 어둡습니다. 우리의 지혜는 우둔하고, 분별력은 희미합니다. 이 땅에 사는 저희를 위해 친히 선한 목자가 되신 주님께 우리의 삶을 의지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어두우며 우리의 걸음은 지쳤으나 피곤한 무릎을 붙들어 주는 사람도, 약해진 마음을 위로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갈 길에 바쁘고, 삶의 방향을 찾기에 허덕이며, 어두운 길로 가면서도 그 길이 위험한 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우리가 그들을 도울 기력이 없고, 그들도 우리를 도울 여유가 없는데 우리는 어디에서 힘을 얻고 도움을 받으며 길을 찾을 수 있습니까? 단 한 분이신 주님뿐이오니 우리에게 오셔서 도와주소서.
주님, 새 학년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돌보아 주소서.
장래를 위하여 준비하는 그들이 욕심과 경쟁에 매이지 않게 하소서. 내가 경쟁에서 이기고 성공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과 어울리기 위함이며, 내가 실력을 갖추는 목적이 남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으로부터 나오게 하소서.
주님, 이 나라에 아직 정리되지 못한 과거사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억울함을 씻어주시고, 그릇된 일이 바로 잡히게 하시며, 정의가 이 땅을 다스리게 하소서. 이웃에게 악을 행하고도 용서를 구할 줄 모르는 나라를 징계하시고 선한 마음으로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셨듯이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며, 의롭고 정직함으로 나라를 구하고, 오래 전 백성들을 이끌며 살았던 이들의 뜻과 정신이 다시금 이 땅에 나타나게 하소서.
우리는 연약하지만 주님의 강하시오니 우리를 도우시며 걸음을 인도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처음 사랑으로 교회를 새롭게”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