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2/7(화) 황인돈목사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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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계절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추운 겨울이 있기에 따뜻한 봄을 바라게 되고, 또 참음과 기다림을 통하여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게 하심도 모두 주님의 손으로 하시는 일인 줄 깨닫습니다.

아직 추운 날씨이지만 땅속에는 새싹을 틔울 씨앗들이 숨 쉬고 있고, 눈 덮인 산언덕에는 새순을 준비하는 나무들과 그 가지마다에 생명의 신비가 힘차게 호흡하고 있음을 봅니다.
자연을 통해 느끼고 깨닫는 생명의 신비와 창조에 대한 경이로움처럼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친히 지어주신 인생의 존귀함을 항상 알도록 하시며 깨닫게 하시기 원합니다.

주님, 겨울이 없이는 봄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듯 고난이 없는 삶이라면 평안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가 이 겨울을 지나듯 인생의 고난의 때를 지날 때에라도 반드시 봄이 멀지 않으며, 고난 후의 기쁨은 더욱 크고 충만하리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고시원의 비좁은 골방에서 지내는 사람들, 차디 찬 콘크리트 바닥에 몸을 누이는 노숙자들, 이른 새벽 입김을 뿜으며 리어카에 폐지를 주워 담는 노인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청소년들, 외로운 이들, 고통 속에 있는 이들,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 오늘 주님의 위로와 은총이 임하기를 원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혹시라도 꿈과 용기를 잃는 일이 없게 하시고, 용기와 믿음을 주셔서 어떤 고난도 역경도 끝내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오늘의 삶을 주님께 의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