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2/13(화) 황인돈목사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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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새해의 희망으로 한 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의 중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연수가 신속하며 날아간다고 모세가 고백한 것처럼 하루, 한 달, 일 년이 어찌 그리 빨리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기처럼 기록해 두었던 일상의 이야기들이 한 조각씩 머리를 스쳐갑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 여유로움과 초조함, 불만과 만족, 기다림과 보람, 씨 뿌림과 추수, 보냄과 맞이함이 지난 한 해의 기억들을 채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는 솔로몬의 묵상처럼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들에 하나님의 손길이 들어있음을 감사하고 또 찬양합니다. (전도서3:11) 우리들의 눈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며 세우시는 일들과,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인생의 복들을 저희들이 깨닫게 하소서.

주님께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저희는 우둔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을 잘 알지 못하고, 때를 따라 이 세상을 아름답게 운행하심도 모르거나 무관심하여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은 지혜자이시며 우리를 가르치는 참된 스승이시오니 말씀하소서. 보이소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님의 영원하신 사랑과 흠 없는 공의와 기쁘게 여겨 복 주신 것들을 보게 하소서.

이제 한 해가 흘러가고 새해를 맞이할 때에 지나간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게 하시며 새로 오는 시간을 기대하되 하나님을 기다림보다 못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용서하시고 현재를 새롭게 하시며 미래를 소망 중에 얻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간절히 구합니다. 우리가 사는 모든 날이 복되게 하소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