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땅에 씨 뿌려 가꾸면 결실을 허락하셔서 기쁨이 가득하게 하시는 하나님, 이 가을에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면서 주님의 은총을 더욱 사모합니다.
주님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땅이 솟아나게 하셨으며, 각종 씨앗들 안에 번식하는 힘을 주셨고, 농부에게 부지런함을 주셔서 곡식과 과목을 기르게 하셨습니다. 농부가 뿌린 씨앗이 싹이 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곡식이 자라서 꽃이 피며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이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사 농부들에게 큰 기쁨을 주소서. 농부가 땀 흘려 농사한 곡식과 채소와 과일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건강을 주셔서 행복하게 하소서.
농부 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수고한 만큼의 열매를 얻게 하셔서 마음과 몸과 모든 삶이 풍요롭고 복되게 하소서.
수고하지 않고 먹으려 하는 자들에게는 주님의 공의를 나타내셔서 먹고 배부름에 고통이 따르게 하시고,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 곳간을 채우려는 자들의 곳간은 무너뜨리셔서 아무 것도 채울 수 없게 하소서.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사랑을 결실하게 하시고, 긍휼을 베푸는 자들은 긍휼을 얻게 하시며,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는 공의로운 판단력을 주시며, 위로하는 자들이 위로를 받고, 평화를 구하는 자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오직 주님께서 세상과 자연과 사람을 지으신 뜻이 올해 이 가을에 모두 이뤄지게 하소서.
거룩하신 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