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9/13(화) 황인돈목사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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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하시고 우리의 삶에 복을 내리시는 하나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처럼 들에는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마음까지 넉넉한 이 계절에 우리의 전통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농부가 씨를 뿌린 후 결실하도록 땀과 눈물로 곡식을 가꾸는 것과 같이 우리를 자녀로 택하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돌보심으로, 인도하심으로, 도와주심으로, 채우심으로, 아껴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결실하게 하신 것을 또한 감사드립니다.

돌보시는 하나님, 명절을 보내면서 가족을 사랑함으로 섬기는 이들의 손길을 복되게 하소서. 누구보다 많은 수고를 하게 되는 며느리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먼 길을 운전하며 가족을 돌보는 가장들이 피곤치 않도록 힘을 주소서. 이들의 수고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서로가 나누게 하셔서 가족의 행복이 더욱 넘쳐나게 하소서.

위로의 하나님, 이북에 고향을 두고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을 기억하소서. 북한에 남아 있을 가족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며, 가족과 형제로 태어났어도 한 자리에 모일 수 없는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여 주소서. 이 나라가 속히 통일되며 가족의 상봉이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섭리하여 주소서.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이 모이는 곳에, 친구가 만나는 곳에,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 복을 빌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곳마다 주님께서 임재하시어 은혜 베푸시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