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홍해의 물들은 지켜보았다고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바다가 양쪽으로 갈라지고 그 가운데 마른 땅을 지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건너고, 뒤쫓아 오던 애굽의 군사들이 다시 하나가 된 바다에 수장되는 그 모습을 홍해의 물들은 다 지켜보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 본 홍해의 물들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소서. 우리는 영원히 멸망에 처해진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이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분이지만, 초라한 마구간에서 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병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놀라운 가르침과 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죄가 없으시지만, 모든 인생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데서 구름 속으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 놀라운 복음의 진리를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둔 천국의 시민권자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등과 기름을 준비하게 하소서.
하나님,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어제 주일은 절기상 입추였습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을 향해 나아가는 길목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열매가 있게 하소서. 우리 안에 임재하신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여서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영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게 하소서. 깨닫게 하소서. 느끼게 하소서.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9-3호/ 안효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