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주님, 비 온 후 햇살을 받아 초록 잎이 더욱 반짝입니다. 생명으로 충만한 초록의 세상은 참 아름답습니다. 참 아름다운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두 손 들고 찬양합니다.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백하며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믿음의 하나님, 작년엔 가물었던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엔 적당한 봄비를 주셔서 감자알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감자알이 다 영글지 않아 수확하지 못했는데 이른 장마가 들까봐 걱정하는 이도 있고, 기한 전에 다른 열매가 떨어질까봐 염려하는 이도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형편이 어려워서 지하에서 살고 있는 가정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을 의뢰하고 의지하며 바라봅니다. 믿음으로 살도록 도우소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고 하셨으니 담대하게 하소서.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생활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6.25한국전쟁 기념일입니다. 벌써 66년이 지났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과는 어떤 형태의 대화나 교류도 하지 않겠다고 하고, 북한은 계속 핵무기를 계발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남북이 서로 사랑하여 하나 되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살게 하소서. 슬픈 자에게 위로하는 자가 되게 하시고, 굶주린 자에게는 돕는 자가 되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하시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게 하소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고 겸손으로 섬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사랑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소망의 하나님, 조선·철강 등 한국의 대표적 제조업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점점 하강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요즘은 구조조정의 시대라고 합니다. 고용 안정은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주님, 부족합니다. 연약합니다. 고통 받는 이들의 고통을 덜어 주시고,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옵소서. 소망의 빛으로 그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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