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우신 하나님,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후에는 이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을 위해 성령을 보내셔서 그들이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항상 함께 하시며 진리와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들에게도 같은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들의 인생에 함께 계시며 거룩하신 뜻을 하나하나 이루어가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진리를 미처 깨닫지 못할 때에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깨닫게 하시며, 우둔하거나 미련하게 행할 때에도 지혜의 마음을 주셔서 분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이 아니면 저희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저희는 이 땅에 태어나서 세상의 것만을 알고 세상의 것들만 추구하다 인생을 마칠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들이 비록 육신으로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지만, 하늘에 속한 것들을 알게 하시며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와 영적인 세계를 알도록 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부르셨으며, 구원 받은 주의 백성이 되게 하셨고, 또한 이 땅에 교회를 세워주셔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령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뜻이요 섭리인 것을 저희가 깨달으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오나 주님, 저희는 때때로 성령을 근심하게 합니다. 성령을 따라 주시는 소원을 저버리고 육신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방치하여 욕심에 빠지며, 눈에 보이는 명예와 물질에 집착하고, 교만하여 성령으로부터 멀어지기도 합니다.
성령에 순종하지 못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소서. 저희를 죄와 악으로부터 건져주셔서 오직 성령 안에 거하며 성령의 은총을 따라서만 살게 하옵소서.
주의 크신 은총을 간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해와 평화를 심는 제자들” 아름다운교회(02, 456-1004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