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름다운 5월의 아침입니다. 오랜만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연휴를 즐기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실천할 수 있는 ‘내면의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으면 분노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대로 되지 않을 때는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피했습니다. 비겁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났을 때, 바로 잡으려는 의로운 분노, 어둠을 몰아내려는 거룩한 분노가 한국교회에서 사라지고 있지는 않는지요. 하나님의 거룩함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감정을 하나님의 목적대로 바르게 사용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하나님!
맹인 되었던 자가 예수님을 만나 눈이 치유되었습니다. 우리의 영안을 열어 주옵소서. 어떤 억압과 조롱과 핍박 속에서도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 되심을 담대하게 선포하게 하옵소서. 또한 예수님을 믿는 모든 기관과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기에 겪어야할 어려움과 불이익을 잘 견뎌내게 하옵소서. 악에 대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믿음으로 충만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개혁을 외쳤던 생명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요한 1서에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는 말씀 앞에 머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원할 때,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결코 약해지지마라. 희고 붉은 철쭉들이 피어나고 아카시아 꽃향기가 물씬 풍기는 봄날이란다.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때이지 않니? 자, 일어나서 나와 함께 가자.
네 주님, 오늘 하루를 제 마음대로 제가 좋아하는 대로 살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힘차게 살겠습니다. 인도하여 주옵소서. 잘 따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행복한 세계로교회 (신앙상담 ***-****-**** davidz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