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3/15(화)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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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이 완연한 3월의 중순입니다.
이제 반짝 추위도 가시고 따뜻한 봄이 옴으로 어느새 추위를 피해 땅속에 숨어있던 식물들이 스멀스멀 땅을 헤집고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봄을 주심으로 추운 겨울의 외투를 벗어버리고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봄에 동면하던 동물들도 깨어나듯이 신앙생활에도 움츠려 있던 성도들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계절이 되게 하여 주세요. 그래서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다시금 만들어갈 수 있게 하여 주세요.

하나님 아버지! 지난 며칠 동안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대표 이세돌 구단 간의 바둑시합이 있었습니다. 인류 대표인 이세돌 구단이 총 다섯 게임 중 세 판을 내리지고 네 번째 게임에선 이겼습니다. 알파고의 무서운 실력에 보는 모든 사람들이 감탄한 면도 있지만 앞으로 이 세상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두려움의 시선이 있었습니다. 정말 얼마 안가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서 모든 기능을 대행하다가 마침내는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를 거쳐서 나중에는 인간을 지배하는 단계까지 가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이제 생긴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알파고가 그토록 엄청난 실력을 갖춘 것이 놀라웠고 순간마다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과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인지 아니면 큰 비극의 씨앗이 될 것인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것도 사람들이 어떠한 프로그램을 집어넣느냐에 따라 선한 행위도 악한 행위도 할 수 있을 터이니 결국은 사람들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속에 있는 교만함, 마치 하나님과 견주겠다는 악한 마음을 품었던 사탄의 그 마음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인간의 마음에 자리 잡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인간이 교만함으로 감히 하나님의 영역까지 침범하고자하는 악함이 없게 하여 주세요. 과학에 겸손함이 있게 하여 주세요. 바벨의 비극이 이 지구상에 다시 임하지 않게 하여 주세요. 언제나 하나님 앞에 겸손한 인간이 되게 하여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을 진노케하는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유하준목사 교회주보자료 나눔카페(http://cafe.naver.com/jubonanum.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