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민족의 고유명절 설 새해를 맞는 아침입니다. 어린 시절 동네마다 일가친척들을 찾아다니며 새해 인사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들에게 큰절을 올리면 어른들은 새해에도 건강하고 공부도 잘하라며 덕담을 건네시고 얼마라도 세뱃돈을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아이는 어른을 향한 존경을, 어른은 아이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던 좋은 풍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설 새해 아침을 맞으며 우리의 존경의 대상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온 심령을 다하여 엎드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분명 ‘그래, 내 사랑하는 아들, 딸아 새해에도 건강하고 형통하거라!’ 귀한 덕담을 건네실 줄 믿습니다.
복을 내려주시는 하나님
설 새해를 맞는 주님의 백성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땅의 기름진 복을 넘치도록 부어주소서. 육신이 연약하여 질병이 있는 자에게 치유함을, 마음에 상처로 아파하는 자에게 평안함을, 불화가 있는 가정에 다시 화목하게 되는 은혜를, 직장과 생업에 모든 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형통하게 되는 복을, 교회마다 이 땅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서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는 은혜를, 이 나라와 민족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부어 주소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듯 그 날 그 날에 풍족하게 내려 주시옵소서.
유일하신 하나님
아직도 명절 때마다 우상의 제단이 차려지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우상의 제단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제단으로 바뀌게 하여 주소서. 죽은 신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만 섬기는 민족이 되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등불이었던 것처럼, 다시금 오늘의 시대를 깨우는 복음의 나팔이 되게 하시고, 생명의 빛이 되게 하소서. 가족들이 모여 교제하는 명절에 다툼과 불화가 아니라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어나는 명절이 되게 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신앙상담 ***-****-**** 안효천 목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29-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