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오늘은 종교개혁 498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새아침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아침이 오듯, 교회가 타락하고 세상 가운데서 빛으로 살아가지 못할 때,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새벽이슬처럼 순백한 영혼으로 다시 피어나고 싶습니다. 이제 아침햇살처럼 말씀의 빛으로 살며시 비추어 주소서.
어두운 이 세상에 물들지 아니하고, 하늘의 밝은 빛을 비추겠습니다.
우리를 개혁시켜 주소서. 한국교회와 이 세대를 새롭게 하여 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참 기뻤고, 유난히 아팠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헤어진 가족들이 65년 만에 만났습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며 긴 세월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이제야 얼굴을 마주하고 비비며 하염없이 눈물의 환희를 나누었지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두려움을 안고 헤어졌습니다. 많은 이산가족이 ‘한 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기를 애타게 기다리거나 다시 한 번만 더 만났으면’ 염원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런 아픔 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무슨 권리로 가족의 만남을 막을 수 있단 말입니까? 주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 합니까? 서로 자유로이 왕래하게 도와주소서. 먼저 서신교환이라도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믿음과 소망의 하나님!!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이들이 겨울 코트를 입고 오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는 것을 실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교회와 경제도 겨울이라고 합니다. 그냥 유지하고 버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은혜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뜻은 ‘시절을 좇아 항상 열매를 맺는 것’ 이라고 시편 기자는 노래했습니다. 농부는 겨울 농사를 위해 양파와 마늘을 지금 심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대에도 견디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부흥을 꿈꾸며, 소망의 씨앗을 심게 하소서. 우리 가는 길에 험한 산과 깊은 바다와 같은 시련이 와도 주님의 큰 꿈을 믿습니다. 한숨을 멈추고, 겨울을 디딤돌 삼아 최상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행복한 세계로교회 (신앙상담 ***-****-**** davidz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