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가며 바라보이는 들녘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에 남부지방은 비가 많이 왔지만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지를 않아서 농부들의 염려가 컸는데 그래도 바라다 보이는 들녘의 모습은 풍요롭습니다. 과실도 풍성하고 채소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수고가 얼마나 컸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먹거리들 하나하나가 농부들의 땀이 진하게 배인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또한 이 모든 것을 잘 자라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봄, 여름, 가을에 때에 맞춰 맛있는 과일을 내셔서 우리로 큰 즐거움을 맛보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날에는 겨울에도 맛있는 과일들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 그것 또한 감사합니다.
주님, 한가위에는 먹을 것이 풍성하기 때문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했듯이 지금은 모든 것이 풍성한 계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계절에도 풍성함에서 소외되어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선한 손길을 내밀어 같이 즐거움을 나누게 하옵소서.
성경에도 가난한자들 곧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들과 풍요를 같이 나누며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때에 내 주변에 소외된 사람들은 없는지 살펴보게 하시고 그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누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아울러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 곧 나그네들을 잘 대접하여 그들과도 즐거움을 같이 나누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복인 복음을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지금 세계적으로는 시리아 난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밀려드는 난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마음으로 저들을 받자니 이슬람 세력을 받아들이는 결과가 되어서 사회가 혼란스럽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동일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저들은 우리를 찾아온 땅 끝입니다. 우리가 잘 대접하고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며 복음을 전할 때 저들도 예수님을 영접하며 더 나아가 고통 받는 자기 민족을 복음으로 구원하기 위해 찾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 온 세계가 많은 난민들을 품게 하시고 아울러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악한정권들이 속히 무너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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