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도 지나가고 이제는 가을을 준비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밭에는 김장을 위해 배추와 무를 심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모종이기에 심어놓고 다음날 밭에 가보면 벌레에 의해 목이 잘려 있는 것도 많이 눈에 뜁니다. 그러므로 더 세심하게 돌보지 않으면 작은 벌레가 모종을 아주 많이 망쳐버리게 됩니다.
이것은 믿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갓 신앙생활을 시작한 어린신자들을 주님께서 세세하게 돌보아 주소서. 그래서 그들이 악한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지 않게 하소서. 지금은 연약하지만 조금만 더 자라면 스스로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신자들이 있다고 하지만 어린신자들은 많지 않고 기존의 신자들만 많습니다. 새신자들이 교회에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전도가 안 되니 새신자가 없고 어쩌다 새신자가 와도 이런저런 이유로 정착하지 못하고 금방 교회를 떠나기 일수입니다. 하나님 새로 시작하는 어린 신자들에게 복음을 확실히 심어주어 예수님의 생명이 그 속에서 견고하게 자리잡아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또한 새신자들이 말씀에 바로 서도록 교회들마다 복음을 잘 가르치게 하시고 성령께서 그 속에 들어가셔서 그들이 배운 그대로 오직 예수만이 생명이고 구원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실 때 저들이 깨닫고 좋은 신자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인데 올 가을에는 많은 추수를 하게 하소서. 곡식과 과일의 추수뿐만 아니라 영혼의 추수를 많이 하여서 교회들마다 새신자들이 많이 오게 하시고 그로 인해 교회가 활력이 넘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교회에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옛날과 달리 어린이 전도가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교회보다도 재미가 있는 것이 더 많기에 거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이 교회 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탓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리 교회들이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임을 압니다. 주님, 회개합니다. 바로 저로부터 좀 더 주님의 자녀답게 살게 하시고 아울러 우리 조국의 교회들이 겸손하게 주님 뜻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많은 불신자들이 주님의 사랑과 공의로 감동받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을의 문턱에서 교회들마다 풍성한 추수를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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