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이 새벽에도 주님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선선한 아침 공기가 온 몸을 상쾌하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로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숲 속 오솔길 양 옆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의 향기가 진하게 뿜어 나오듯, 주님과 함께 걷는 오늘 저희의 인생길에서 주님의 향기가 진하게 퍼져나가게 하소서. 그래서 그 향기를 맡는 자들마다 주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이 아침에도 하나님은 성실하게 자연을 붙들고 계십니다.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이 저희의 인생도 붙들고 계시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이제까지 살면서 배운 것은 저희가 무능하고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사는 것을 배우기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만나고 부딪칠 모든 문제와 일들 가운데 주님을 초청하고 주님을 바라봅니다. 더 이상 저희 스스로 일을 다 끝내지 않겠습니다. 주님께 묻고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서 일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셔서 오늘 저희의 삶 가운데 함께 하옵소서. 저희가 할 수 없는 일이라 해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의존하겠습니다. 저희가 그 모든 상황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배워가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 가을에 저희가 더욱 부지런해져서 영글어가는 곡식을 제 때 추수하게 하소서. 자연의 변화를 보면서 영적으로도 추수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다 거둬들이게 하옵소서. 또한 저희에게 풍성하게 주신 것은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주옵소서. 주변의 가난한 자를 돌아보게 하여 주옵소서.
광야에서도 만나를 내려주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저희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오늘 저희가 먼저 만나고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자랑하며 전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 저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하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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