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요즘 밭에 가면 풍성함으로 가득합니다. 옥수수는 추수를 기다리고 있고 방울토마토는 빨갛게 익어서 그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고추도 빨간 것이 어서 따 달라고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고구마와 호박도 넝쿨이 얼마나 잘 뻗어나가는지요. 오이며 파프리카를 따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모진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나서 그런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저는 심었을 뿐인데 이제는 주님께서 물도 주시고 또 잘 자라도록 해주셔서 풍성한 열매를 따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고진감래라더니 이런 식물만 봐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신앙에도 때로는 금방 죽을 것만 같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시험이나 고난은 주지 않으시며 또한 고난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기에 우리가 넘어지지 않고 믿음을 간직합니다.
식물은 고난의 고비를 잘 넘기고 이제는 풍성함으로 주인에게 보답을 하는데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보호와 지켜주심을 경험하면서도 아주 풍성하게 주님께 드리는 것이 없으니 죄송할 뿐입니다.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주의 일에 더 힘쓰므로 좀 더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옥수수가 풍성하여서 성도들과도 나누고 여러 모임을 통해 이웃들과 나누니 참 좋습니다. 바울 사도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말씀했는데 제가 지금 그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기쁘게 누리며 감사함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때 주님께서도 참 기쁘게 받으시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우리가 누리는 것 중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닌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보지만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주님께 감사함을 표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베푸신 은혜를 더욱 의식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다 주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늘 이 복을 누리며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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