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이제 내일이면 광복70주년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날을 기념해서 오늘을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일제의 강점아래 신음하던 이 땅을 기억하시고 해방시켜주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는 미국과 연합군이 일본을 굴복시키고 항복을 받아내는 바람에 우리는 해방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그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는 끊이지 않고 이어져 한국교회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저희의 모습은 많이 부끄럽습니다. 교회는 거듭거듭 분열하였고, 전도 열기는 식었습니다. 이제는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도 공부와 출세를 위해서 자녀를 교회가 아니라 학원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다음 세대가 끊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참으로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하나님, 저희의 죄악들과 믿음 없음을 용서하옵소서. 이 땅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시고 한국 교회에 다시 한 번 부흥을 주시옵소서.

지금 온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수출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대는 더욱 많은 죄를 지으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한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일 뿐 아니라 그 성에 의인 열 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저희가 그 의인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참으로 이 땅을 위해 기도하고 회개하는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결렬된 틈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서는 기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땅에 다시 하나님의 나라가 왕성하게 일어나고 모든 무릎이 그리스도 앞에 꿇어 경배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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