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새날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직 더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는 것을 봅니다. 자연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따라 순종하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나아가야 할 때가 있고 물러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 분수를 알고 자기 위치를 알아서 때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늘 저희 삶 속에서도 저희가 마땅히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음성에 민감해서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여름은 물러가면서도 마지막 뜨거운 햇빛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힘든 더위이지만 자연은 그 햇빛이 절실하게 필요하기에 사명을 다하는 것이지요. 지금 쏟아지는 햇빛이야말로 곡식을 영글게 하고 과일을 익게 하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저희도 더위를 불평하기 보다는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는가 봅니다. 저희가 입술로 오직 감사만 말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감사가 삶이 되고, 그래서 정말로 감사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저희에게 또한 가을을 준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가을은 수확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도전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땅의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수시에 지원하려고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도전하게 하옵소서. 기도하고 주께 구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더위를 무릅쓰고 준비한 그들에게 합당한 열매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을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들이 잠시 후면 거둘 열매를 생각하면서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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