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4/25(토)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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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비와 늦은 비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한 바탕 내린 봄비에 속절없이 떨어진 꽃잎들이 아쉬움을 주는 가 했는데, 봄비가 벌거벗은 들판을 씻어 내고, 옷을 입히니, 아름다운 연초록 세상이 열렸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아쉬움이 아니라, 벌거벗음으로 드러날 더러운 죄를 씻으시는 주님의 거룩한 은혜입니다. 사망의 땅을 뚫고 생명의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존귀한 은혜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직 어둠이 풀리지 않는 어둑한 시간에 환하게 비쳐 오는 아침 햇살을 기다리며,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장 12절)는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 신앙생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주님, 여전히 어둠의 일을 벗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어둠의 일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세상에 붙들려 살아갑니다.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할 수 있는 생명의 능력을 주옵소서. 사망 권세가 깨어지고, 사단과 싸워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내 안에, 내 가정 안에, 나의 공동체 안에 어두움의 영역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어리석음과 나태함에서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육신의 정욕으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보혈에 의지합니다. 목이 마릅니다. 성령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세월호 사건이 있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슬픔을 당한 사람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롬 15장 1절)하셨는데 우리는 저들의 절망을 도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 우리 인생이 해답을 찾지 못하고 껴안고 가야하는 인생길입니까? 세상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저렇게도 많은데 우리는 도울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 낼 것’(마 7장 7절)이라고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아직도 큰 아픔으로 고통당하는 저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저들의 허무와 슬픔을 해결하여 주옵소서.

믿사오며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행복한 세계로 교회 (신앙상담 ***-****-**** davidz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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