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4/3(금)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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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이 아침에 영과 진리로 아버지 앞에 나아갑니다. 오늘은 성금요일, 우리 주님 고난당하신 날입니다. 목이 타서 쓰러지는 인생들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하려고 오신 주님. 십자가를 통과해야만 그 물을 줄 수 있기에 주님은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저희의 무거운 짐을 다 어깨에 짊어지고 말이지요. 그리고 주님은 외치셨습니다.
“목 마르다!”
저희의 타는 목을 축이고 생명의 물로 갈증을 해갈시키려고 주님이 피와 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목말라서 고통 당하셨습니다.

주님,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저희가 대신하거나 도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그럴 자격이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 고통과 죽음은 저희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죽으심을 저희의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주님 앞에 저희의 무거운 짐, 인생의 짐과 죄의 짐을 내려놓습니다. 거기에 쉼이 있고 안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샘이신 주님,
이제 주님에게서 터져 나오는 생명의 샘물을 마시기 원합니다. 오늘도 그 생수를 마시며 주님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물을 마시고 이내 목말라 하기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원합니다. 오직 주님께 대한 갈증 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목마르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
이제 주님의 십자가 없이는 텅 빈 저희 삶을 채울 수 없습니다. 그 생명은 공허해서 바람을 잡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의 은혜, 십자가에서 부어지는 생명만이 저희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금요일에 주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 꿇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소망하며 사는 오늘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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