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새로운 날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2월이 다 가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는데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헛되이 보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일과 사람관계와 가정과 사회에서, 교회에서, 저희가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오늘 참 잘살았다고 말할 만큼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부끄럽지는 않아야 할 테니까요.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최후의 식사를 하시다가 일어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그 일은 아마도 무척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마지막 시간에 하신 일이니까요. 그리고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저희는 말씀대로 매일 이웃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이 부탁하신 마지막 말씀이니까요. 그러나 저희 마음속에는 여전히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불만과 불평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나님,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미 주신 것도 많은데 감사는 언제 해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더 주시기만을 기도했습니다. 내 것을 떼어서 나누는 것도 인색했습니다. 지금 사회에는 일자리 때문에 다툼이 심합니다. 구세대와 신세대가 서로 일자리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도 많습니다. 이미 가진 자는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모두 정부 탓이라고 성토를 합니다. 저희도 그동안 남의 탓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라도 나누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섬기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저희의 발을 씻어주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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