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또 새롭게 맞이하는 새 날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복 주신 날인 줄로 믿습니다. 어느 새 봄이 저희 곁에 다가와 있군요. 아직은 다소 쌀쌀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봄기운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희 삶에도 봄기운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오늘 생명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를 저희 가운데 부어 주옵소서. 봄이 오면 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듯이 꽁꽁 얼었던 저희 심령과 삶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녹아지고 풀리게 하여 주옵소서. 풀린 땅은 부드러워져서 마음껏 기경할 수가 있습니다. 완악하고 강퍅했던 저희 심령도 부드러워져서 하나님이 마음껏 기경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대지는 벌써 생명을 발아시키려고 합니다. 보이지는 않아도 벌써 나무들은 땅 깊은 곳에서 물을 빨아올려 가지 끝에 까지 공급하고 있을 것입니다. 풀씨는 몸을 죽여서 싹을 틔우려고 할 것입니다. 파란 싹이 나타나는 것은 땅속에서 준비하고 일한 결과들입니다. 하나님, 저희도 이 봄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눈물로 기도하면서 간구합니다. 저희의 삶과 가정과 교회 가운데 생명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생명을 잉태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봄이 되면 나무들은 자기 몸을 열어서 잎이 나오고 가지가 자라며 지나가는 바람에도 반응합니다. 이제 저희도 꽁꽁 닫았던 마음을 활짝 열어서 자기를 내보이게 하옵소서. 그래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기쁨과 미소로 반응하게 하옵소서. 가슴을 닫았던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환한 미소로 얼굴을 보이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이 봄이 관계가 회복되고 저희 마음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최영철목사, 꿈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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