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을 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울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몇 가지 계획이 있었습니다. 기도했던 내용과 다르게 피치 못할 사정 속에서 나름대로 피할 길을 찾아보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은 모두 다 어긋났습니다. 그리고 기도했던 대로 주님이 이루어주셨습니다. 내 계획이 어긋나는 순간에 느꼈던 자괴감과 한숨, 해도 해도 제게 너무 하시는 것 아니냐고 쏟아놓았던 주님을 향한 원망. 한숨과 탄식으로 토로하던 시간이 지난 후, 결국은 합력함으로 모든 일에서 선을 이루게 하신 주님 앞에서 거꾸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주님 이 못난 죄인의 연약한 믿음을 용서하옵소서. 나의 산성이며 도움이 되신 주님! 진실로 사랑합니다.
우리를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천 미터가 넘는 지하의 깊은 갱도가 무너졌습니다. 한 평 남짓 작은 흑암의 공간에 덩그러니 두 사람이 남았습니다. 오로지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일 외에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그들은 동료들의 손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나는 할 수 없는 그 일이지만, 주님이 원하시면 언제든지 되는 줄 믿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그 일이라면 주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고, 능력으로 되지 않는 그 일을 오직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이루시는 줄 믿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그 일을 미리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자가 아니라 오직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소망이신 하나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무너져 내렸던 못난 죄인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셔서 여전히 찬송하게 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고치의 껍질을 찢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나비가 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지하 깊은 갱도에 갇혀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모든 자들에게 주님이 손 내밀어 주시옵소서.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양을 소생하게 하는 목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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